남승헌 회장, 터키서 '하룩 산작' 사야그룹 회장 등 미팅.. 6월 터키 정부 인사들과 방한, 현지 바이오의약품 JV 설립 본격 개시하기로 합의
남 회장은 지난 10일 터키를 방문, 사야그롭과 양사간 다양한 사업 협력방안 및 추가 투자방안 등을 논의하고 12일 귀국했다. 사야그룹은 2016년 10월 폴루스에 1250만달러를 투자한 해외기업이다.
남 회장은 “이번 미팅을 통해 사야그룹은 폴루스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가 투자를 적극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그간 논의해온 터키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 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사야그룹은 오는 6월 중 터기 정부의 보건부 및 관련 부처 고위 공무원단과 함께 폴루스 본사, 연구소 및 화성 캠퍼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터키 정부 인사에게 폴루스의 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보여줌으로써 JV 설립과 운영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2017년말 터키 이스탄불 북부 제약산업단지에 위치한 팜액티브의 유휴부지 약 10만㎡을 터키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 JV의 사업부지로 선정하고 그간 터키 정부와 JV 지원방안을 협의해왔다.
한편 사야그룹은 1950년 선대 회장인 압둘케림 산작(Abdulkerim Sancak)이 터키 아나톨리아에서 제약유통업을 기반으로 하는 가족 경영을 통해 성장했다. 1987년 이스탄불로 이주한 이래 사야그룹은 현재까지 건설회사인 Folkart, 산업기계 제조회사인 Volt, 광업 회사인 Livamine, 그리고 2011년에 설립한 합성의약품 제약회사인 팜액티브(Pharmactive) 등을 설립, 운영하며 자산 규모 수조원대의 터키 유수의 중견 그룹으로 발돋움 했다.
사야그룹은 제약회사인 팜액티브에 2000억원 이상의 GMP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했으며 그 결실로 터키 현지 제약사로는 드물게 2017년 초부터 EU의 모든 국가에 팜액티브에서 생산한 의약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사야그룹은 폴루스의 설립 이후 8개월 만인 2016년 10월 1250만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