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218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포인트(0.17%) 오른 2180.7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1146억 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6억 원, 741억 원어치 물량을 쏟아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로 장중 하락했다“며 ”그러나 중국 증시에서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보이자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80억 원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가 222억 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358억 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45%)를 비롯해 SK하이닉스(0.82%), 현대차(1.59%), 셀트리온(0.23%), LG화학(0.54%), 포스코(1.14%), 삼성물산(0.87%), 한국전력(2.08%), 현대모비스(0.6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7%), 운수장비(1.08%), 의약품(0.87%), 전기전자(0.63%), 종이목재(0.53%), 운수창고(0.52%), 제조업(0.48%), 화학(0.09%) 등이 올랐다. 기계(-0.99%), 의료정밀(-0.95%), 비금속광물(-0.82%), 건설업(-0.65%) 등은 소폭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3포인트(0.65%) 오른 733.4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0억, 36억 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74억 원을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