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희림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6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석준 SK증권 연구원은 "희림은 일반 건설업체와는 달리 최근 미분양 증가로 인한 대금회수 리스크가 없다"며 "대형 프로젝트의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중동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주의 지속적 증가와 국내 최고 수준의 설계능력 및 인력을 보유함으로써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도 초대를 받는 우수한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건설업체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보다 할증을 받아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베트남에서는 건설시장 전반에 걸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희림은 기존의 한국 건설사가 진행하는 주택분양 사업과 달리 대급지급이 달러로 바로 시작되므로 베트남 동화가치 하락의 영향이 없고 베트남 석유공사가 국가기관이라서 신뢰도가 높으며, 대금지급이 계획대로 진행중인 것을 고려하면 베트남 시장에 대한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희림의 최근 5년간 동사의 분기별 실적은 상반기에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저조하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급증했다"며 "발주처에서 상반기에 편성된 예산을 기초로 하반기에 발주를 하기 때문으로 특히, 상반기에는 성과급을 지급해 영업이익은 거의 '0'에 가까웠으나 올해 들어 이러한 '상고하저'의 상황도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