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특가’ 전쟁에 소비자는 즐겁다

입력 2019-02-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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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990원 삼겹살
유통업계가 앞다퉈 ‘파격가’를 선언하고 나섰다. 990원짜리 전복을 비롯해 990원 삼겹살도 등장했다. 반값 상품은 물론 정가 대비 70~80%까지 가격을 낮춘 제품까지 소비자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한 유통업체의 경쟁이 한창이다.

국민가격을 선언한 이마트는 지난달에 이어 13일까지 삼겹살, 전복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산 돈 삼겹살·목심(100g, 국내산)’은 8~10일까지 기존가격 대비 37% 저렴한 990원에 판매한다.‘990원 삼겹살·목심’은 지난 1월 이마트가 ‘국민가격’ 1탄으로 선보인 상품으로, 일주일(3~9일)만에 돼지 2만마리 분량인 300t이 팔려나갔다. 스테이크용으로 적합한 ‘호주산 냉장 척아이롤’은 100g 당 25% 할인한 1480원에 판매한다. 전복, 꽃게 등 수산물도 13일까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는 1일 특가, 타임특가를 통해 일정 기간동안 특정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줄어드는 시간대에 인기 제품을 반값 또는 반값 이하로 판매함으로써 고객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쿠팡은 ‘골드박스 1일특가’를 통해 매일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티몬은 ‘단 하루’ 코너에서 1일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에서는 ‘엠앤엠즈 밀크 & 트윅스 미니사이즈 픽앤믹스 버라이어티팩’를 2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을 비롯해 ‘달팽이리빙 퀴진드마망 보온보냉 주전자’를 24%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티몬은 오전과 오후 12시에 오픈하는 1212타임과 9시, 12시, 3시, 6시에 걸쳐 진행하는 타임어택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피로회복을 도와줄 엽산&비타민12(60정) 제품을 90%이상 할인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수제돈가스도 1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몰도 타임특가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마트몰은 지난달 새해맞이 첫 프로모션으로 ‘5스타 장보기’를 열었다.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일별 100원 및 1000원 특가 상품과 최대 12% 할인 쿠폰 을 제공했다. 헤드앤숄더 쿨멘솔 샴푸 기획(850ml 2입, 550ml 1입)은 대표적인 1000원 특가상품이다. 이 제품은 정가대비 95% 할인됐다. G마켓도 슈퍼 프라이데이를 통해 설 전 특가행사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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