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글로벌 IT시장 개척 나선다

입력 2008-06-25 15:57수정 2008-06-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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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의 국내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시장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국내 방송통신사업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활동이 본격화된다.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방송사업자, 통신사업자, 정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방송통신 민·관 협력단을 이끌고 오는 오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베트남과 터키를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송 부위원장은 26일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 면담에서 우리나라 통신사업자의 베트남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간 협력을 논의하고,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T-DMB 서비스의 베트남 진출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오는 27일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한·베 미디어 협력포럼 및 TV 콘텐츠 쇼케이스에 참석해 한국 방송콘텐츠의 베트남 진출을 격려하는 한편, 국내의 우수영상물을 베트남 현지에 알리는 행사도 개최한다.

송도균 부위원장의 이번 베트남방문은 IT산업 연평균 성장률이 30%를 웃돌고 정부중심의 IT개발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는 베트남에서 우리 통신사업자들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고, 새로운 한류수출시장 거점국을 중심으로 인근 국가로의 우리 방송콘텐츠 진출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 부위원장은 베트남 방문 후 오는 30일 터키에서 개최하는 방송통신융합 신규서비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7월 1일에는 터키 방송위원회를 방문해 한국 방송프로그램의 터키 진출을 위한 정부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터키는 올해부터 IPTV 서비스를 시작해 관련 장비 제조업체 등 국내 사업자의 진출가능성이 크게 기대된다. 또 정부가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사업권발급을 준비하고 있어 이동 중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우리나라 WiBro 서비스 진출이 추진되는 곳이다.

송도균 부위원장은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유관업체의 동반성장을 유도하면서, 한편으로는 방송콘텐츠의 새로운 활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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