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자만 22만명...‘삼송∙다산∙감일∙검단’ 고공비행 이유는?

입력 2019-02-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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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 다산, 감일, 검단 신도시 등 서울 인접지 현황(자료=국토교통부 부동산 통계, 아파트투유)
최근 서울지역의 연이은 규제와 치솟는 집값 때문에 서울 인접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서울로의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인접지역에 조성된 신도시들의 경우 서울로 쉽게 이동 할 수 있으면서 주거 환경도 좋아 일부 단지들의 경우 집값도 서울 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분양아파트의 인기도 좋다. 대표적인 곳이 고양 삼송과 남양주 다산, 하남 감일 그리고 최근에 분양이 본격화 된 인천 검단신도시 등이다.

실제 은평구 진관동과 바로 접해 있는 고양 삼송은 통일로를 서울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 입지다. 이에 삼송동 평균 아파트값은 1억 기준 6.2억 원에 달해 은평구 불광동 아파트값(평균 5.6억 원) 보다 비싸다. 청약자도 2015년 이후 6개 단지에서 1만9000여 명에 달했다.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남양주 다산도 서울 인접지다. 현재 아파트값은 다산동이 평균 4.2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인근에 위치한 중랑구 망우동 아파트 값은 평균 3.8억 원에 머무르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21개 단지에서 총 14만 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렸을 정도다.

하남 감일도 강일남로를 통해 송파구와 강동구 등으로 쉽게 이동 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감일지구 첫 분양 아파트인 하남 포웰시티에는 청약자만 5만5000명 이상이 몰렸다.

여기에 지난 해 말부터 분양이 본격화 된 인천 검단신도시도 서울 인접지역으로 주목 받는 곳이다. 검단신도시는 서구 원당동 일대에 조성되는 2기 신도시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나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지난 해 말부터 현재까지 총 5개 단지가 분양 됐으며 청약자는 1만4000명 이상 이었다.

검단신도시는 입지적으로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과 마전동, 불로동, 원당동 일대에 위치했다. 사업지 규모는 1118만㎡로 동탄1신도시(903만㎡)보다 큰 규모다. 주택은 총 7만여 가구를 예정하고 있으며 수용인구는 18만 명에 달한다.

이 곳은 설 명절이 끝나고 이달부터 분양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가구 수로는 5276가구다. 이 가운데 첫 분양 단지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AB16블록)’로, 검단신도시 내 첫 1군 브랜드 아파트면서 가장 큰 규모(1540가구)다. 5월에는 AA11블록에서 금성백조가 예미지1차를 분양할 예정이고 10월에는 우미건설이 A3-2블록에서 우미린2차를 예정하고 있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도 오는 4월 공공분양이 나온다. 시공사는 대림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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