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이후 분양 큰장 선다···‘대장주’ 분양 본격화

입력 2019-02-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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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주요 지역 분양 대장주 물량(자료=부동산인포)
설 명절이 끝남과 동시에 올해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15일 전국에서 대거 분양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하고 당첨자를 발표하고 계약까지 하는데 별다른 연휴가 없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이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 가운데 단지 규모가 1000가구 이상으로 크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의 상징성을 갖춘 곳들의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지는 생활도 편리하고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2~3월에는 수도권 신도시와 재건축ᆞ재개발에서 물량이 공급돼 어느 때 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우선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로 주목받은 검단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서울접근성이 뛰어난 검단신도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1군 브랜드 아파트로, 단지 규모도 1540가구 규모로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크다.

또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1262가구 규모의 ‘운정 중흥S-클래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 2~3월에 분양에 나서는 운정신도시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최근 3년만에 분양을 재개한 위례신도시에서도 대장주 아파트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078가구 규모로 올해 위례에서 분양하는 민간 분양 단지 중에는 가장 크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도 대장주 단지가 속속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31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697가구다.

안양시 비산동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비산2구역 재건축 단지인 ‘평촌 래미안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1199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659가구다. 올해 안양 첫 재개발 분양 아파트다.

서울권 재개발 단지도 주목할만하다. 서대문구 홍제동에서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홍제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홍제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올해 서대문구 일대에서 재개발 물량이 많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총 1116가구 규모며 일반분양은 419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설 명절 때문에 분양 일정을 미뤄왔던 대장주 단지들이 명절 직후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2~3월에는 1000가구 이상의 규모를 갖추면서 생활환경도 뛰어나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단지의 분양이 이어지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분양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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