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은행주 소폭 매수하는 등 관망세

입력 2008-06-24 16:20수정 2008-06-24 16:22

이유범 기자 vikari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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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3시 42분 잠정집계 결과 투신 등 기관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은행주를 소폭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66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7748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633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447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종목별로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 285억원, 동양제철화학 214억원, LG전자 137억원, 하나금융지주 133억원 등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IT주와 은행·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했으며 현대중공업 139억원, 삼성중공업 102억원 등 중공업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전일에 이어 외국인 거래의 반대급부로 매매에 참여해 NHN 48억원, 다음 43억, SSCP 27억원, 메가스터디 19억원 순으로 매수했으며 태웅 34억원, 신세계푸드 11억원, 주성엔지니어링 8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오늘 기관의 유가증권 시장 내 거래금액은 적은 편으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매수에 있어서 몸을 사리고 소극적인 매수로 일관했다"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주도적인 움직임 없이 외국인의 반대급부로서 움직이면서 NHN 등을 순매수했으며 소형 우량기업인 SSCP와 오리엔탈정공 등을 매수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