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018년 실적발표 결과 2억5900만달러 집계..4분기는 7000만달러로 '주춤'..엔브렐 매출도 15.7% 감소
셀트리온 램시마의 2018년 미국 성적표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매출은 2억5900만달러(29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1억1800만달러에 비해 매출이 119.5% 증가했다.
다만 4분기 성적은 다소 주춤했다. 램시마의 4분기 매출은 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해서는 59.1% 증가했지만 전분기(7100만달러) 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2016년 12월부터 미국 시장에 독점 판매하고 있다. 램시마는 출시 첫 해 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매분기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는데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이자의 전세계 램시마 판매액은 6억4200만달러(72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4억1900만달러와 비교해 53.2%가 증가했다. 특히 유럽 매출은 3억1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화이자는 유럽에서 현지 제약사들과 램시마의 판권을 나눠갖고 있다.

반면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는 지난해 유럽에서 총 4억8502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3억7080만달러) 대비 30.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