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인가 정당한 의혹인가"…'문재인 딸' 도마 올린 곽상도 후폭풍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손주를 도마에 올린 곽상도 의원이 후폭풍을 야기한 모양새다.

30일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의 해외 이주 배경을 두고 곽 의원이 의문을 표한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박 최고위원은 "대통령 공격 소재로 9살 손자 뒷조사까지 하는 건 저급하며 비인간적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손주의 학적 변동 서류를 공개한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사생활 관련 자료인 만큼 이를 취득해 공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 정보 공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전날(29일)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 가족 자료는)의원의 요청과 해당 부처 협조로 합법적으로 취득해 공개한 것"이라면서 "대통령 딸 가족이 왜 한국을 떠난 건지 국민은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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