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떼도 서행"…트럭 '엑시언트'가 달라졌다

입력 2019-01-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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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프로

현대자동차 대형트럭 엑시언트가 다시 태어났다.

현대자동차는 기본 트림부터 안전사양까지 대폭 강화한 엑시언트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엑시언트 프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엑시언트의 펫네임 ‘프로(PRO)’는 △능동형 안전 시스템 적용해 운전자를 보호하며(PROtect) △첨단 편의 사양 적용해 진보한(PROgressive) △운송 사업가를 위한 전문적인(PROfessional) 트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엑시언트 프로는 △최고출력 540ps·최대토크 265kg·m L엔진 △최고출력 430ps·최대토크 210kg·m의 H엔진 등 두 가지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엔진 내 연소 개선 및 피스톤 마찰 저감 등을 통해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 △내장형 GPS를 이용한 언덕길에서의 최적 기어 선택 △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서행 유지 △노면 저항이 큰 곳에서 운전자의 의지와 무관한 변속 방지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탈출성 증대 등의 기능이 탑재된 ZF의 3세대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성능을 최적화했다.

외형의 경우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 정교한 그릴 단면과 그래픽 패턴을 적용해 현대적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라디에이터 중앙부에는 방패 모양을 형상화해 강인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를 감싸는 부분을 각각 기존 메탈릭 소재에서 고휘도 메탈릭 소재로 변경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센터페시아 버튼 배치를 최적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다양한 안전사향 탑재로 상품성도 높였다. 구제척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경고(LDW) △차량 자세 제어(VDC)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을 카고와 트랙터 차량에 기본 적용했다. 또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EBS)을 전 차종에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도 국내 완성차 최초로 상용차 전용 맵을 적용한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폰 커넥티비티 포함)’, 스마트폰으로 원격 시동 및 공조 시스템 이용 가능한 ‘블루링크 트럭&버스’, 주행 중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분석해 연비운전을 도와주는 ‘연비운전 가이드’,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편리한 시스템도 적용됐다.

엑시언트 프로의 판매가격은 1억3000만 ~ 2억2000만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시언트 프로는 대형트럭에 최적화 된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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