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직장인?…"설 연휴 이력서 쓰랴ㆍ출근하랴

입력 2019-01-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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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크루트)

2019년 상반기 공채 시즌을 앞두고 이번 설 연휴에 구직준비를 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나타냈다. 특히 신입직보다 경력직의 구직준비 계획이 높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 조사 결과를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성인남녀 9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직장인은 547명, 학생 및 구직자는 379명이 포함됐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설 연휴에 취업 준비를 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4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연휴 기간 준비하는 구직형태로는 ‘경력직’(49%)이 ‘신입직’(39%)과 ‘인턴직’(9%) 준비자보다 많았다.

연휴 중 취업 준비 방법(복수 선택)으로는 우선 ‘채용사이트 공고검색’을 하겠다는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동시에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입사 지원 서류 준비’ 계획도 3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자격증ㆍ어학시험 응시’(13%), ‘온라인 강의수강(9%)', ‘취업 스터디ㆍ오프라인 강의수강’(각각 3%), ‘취업과외 및 컨설팅’(2%) 등의 계획이 이어졌다.

보통 상반기 공채는 2월 중 모집개요가 발표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서류접수에 돌입한다. 최근 수시채용이 자리를 잡으며 비단 신입 공채뿐만 아니라 경력직과 인턴 모집도 3월 전후로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뿐만 아니라 직장인의 경우 연초 이른바 연봉협상의 계절을 맞으며 현 직장에서의 근무 여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실제로 지난해 인크루트 설문 조사 결과 직장인이 생각하는 이직 적기로 ‘3~4월’(40%)이 1위에 꼽힌 바 있다.

한편 직장인의 11%는 설 연휴 중 출근이 확정, 10%는 '예정돼 있다'고 답했다. 출근 이유로는 ‘산적한 업무’(14%) 또는 ‘성수기라 쉴 수 없어서’(19%)라기 보다는 ‘상사 및 회사 지시’(27%)를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은 2019년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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