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에 재산도 2세도 없었다"…김연자 달려온 22년 오르막길

입력 2019-0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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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가수 김연자가 60년 인생의 굴곡많은 삶을 털어놨다.

29일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김연자가 출연해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그는 두 번에 걸쳐 일본 생활에 도전했던 당시의 일화를 소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연자는 "14살 때 가수를 하고 싶어 서울에 올라왔다가 일본에서 활동할 한국 가수를 찾는다길래 지원했다"라고 소회했다. 이를 통해 김연자는 1977년부터 3년여 간 일본 활동을 가지면서 가정 경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자의 두 번째 일본 활동은 1980년대 후반이었다. 그는 "1989년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고 오리콘 엔카차트 1위를 15회나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다만 김연자의 50대는 끝내 상처만 남겼다. 노래에만 몰두하던 그는 그곳에서 만난 사랑과 번 돈을 모두 잃게 됐다. 관련해 그는 "50대 초반에 뒤를 돌아보니 명예만 남아 있었다"면서 "모은 재산도 2세도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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