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33만2000여명 ‘역대 최대’…"올해 전망은?"

입력 2019-01-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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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크루트)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인원이 3만3000여 명을 기록한 가운데 공공기관 총임직원 수는 2017년 대비 6.4% 늘어난 33만2188명으로 집계됐다. 집계 이후 최대치다.

좋은 일 찾을 땐,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시된 ‘공공기관 임직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통계에 포함된 공공기관은 공기업 35곳, 준정부기관 93곳, 기타공공기관 210곳 등 총 338곳에 달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은 3만3685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이는 전년도 신규채용 규모인 2만2554명보다 1만1131명(49.4%) 늘어난 것이다. 집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전년보다 1만9868명 늘어난 33만2188명이 됐다. 공공기관 임직원 수 33만여명은 참고로 지난해 삼성(19만7211명)과 LG(13만819명) 두 개 그룹의 총 임직원 수를 합한 규모와 비슷하다.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2013년 이후 매해 증가했고 지난해 들어 증가인원이 2만명 대, 비율로는 6.4%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공공기관 임직원 수 규모를 살펴보면 2017년을 제외하면 매해 꾸준히 늘어나는 추이다.

2017년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율이 3.9%P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들어 6.4%P만큼 증가했고, 증가율도 높아졌다. 지난해 신규채용 증가 여파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신규채용 한 3만3685명은 정부의 계획 2만8000명보다 5000명 이상을 초과한 수치다.

한편 올해 공공부문 채용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2019년 3만6000명 정도의 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국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올해 공무원 채용인원은 최종 총 3만3000명으로 가결됐다.

공무원 채용인원은 2017년 1만9293명, 2018년 2만4475명으로 올해 채용 예정인원은 지난해 대비 약 9000명 늘었다. 공무원 채용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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