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해외가스전 가치 반영 지속 전망 '매수'-우리證

입력 2008-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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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해외 가스전 개발에 따른 가치는 계속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중국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에 판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라며 "총가채매장량은 4.5~7.7Tcf(조입방피트)로 이는 국내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의 5년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MOU에서 미얀마국영석유사의 지분 획득으로 당초보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의 지분율이 축소되었으나, 계약조건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얀마 가스전 가치 산정시 1,000cf당 가치를 4.8달러로 추정했으나, 이번 계약조건을 역산해 보면 7달러 수준까지 상향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적용된 7달러 수준도 2007년 유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를 현유가에 적용시키면 가치는 더 커질 것"이라며 "이번에 합의된 가스판매가격은 국제유가에 연동돼 매 분기 변동하게 돼, 당사는 한국가스공사의 미얀마 가스전 가치를 6,067억원(주당 7,851원)으로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5월까지 1년간 100%에 가까운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1개월간은 -15%의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라며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었던 민영화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으며, 미얀마 가스전 계약도 양호한 수준에서 체결된 것으로 보여 최근 주가하락은 매수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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