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하반기 주가의 상승반전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최근 세계 신조선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하향 조정세를 시현했다"며 "하지만 올해 매출액 급증세와 고수익 달성이 전망되고, 대규모 수주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으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확보하고 있어 하반기 주가 상승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1~5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한 7조4810억원을 기록, 동사의 올해 매출목표치인 18조610억원 대비 달성률은 41.4%에 이르고 있다"며 "조선부문의 호조 속에 건설장비 및 전기전자시스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부문별로 조선부문 수주량은 전세계 발주량 급감과는 상관없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시현했고 특히, 해양 및 엔진기계부문은 수주 급증세를 기록해 이에 따라 5월말 총 수주잔액은 전년동월대비 47.5% 증가한 491.9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