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 제22회 범석상 강석구ㆍ오명돈 교수 선정

입력 2019-01-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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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석논문상에 강석구 연세대 교수가 선정됐다.(범석학술장학재단)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올해 범석상에 강석구 연세대 교수와 오명돈 서울대 교수를 각각 논문상과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범석 논문상 수상자인 강석구 교수는 인간 교모세포종( GBM)의 발생이 암이 존재하는 곳이 아닌 정상신경줄기세포가 존재하는 뇌실하영역(SVZ)임을 증명한 논문을 발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네이처'지에 게재된 바 있다.

범석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명돈 서울대학교병원 내과학교실 교수는 우리나라 감염내과학의 대가로 메르스 유행 당시 중증메르스 환자 위기대응센터장을 역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학술적 성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와 지카바이러스를 국내 최초로 분리해 보고하는 등 신종 전염병 원인 병원체의 특성을 규명한 바 있다.

범석상 심사위원회는 “강 교수의 논문은 향후 암 치료 패러다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연구로 평가되며, 오 교수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퇴치에 앞장서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재단은 해마다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해왔다. 올해는 의학상 2명, 논문상 3명 등 총 5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김진 위원장(전 카톨릭의대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시상은 내달 8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의 설립자인 故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가 평생을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인재양성에 헌신한 업적을 기리고자 1997년에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현재까지 범석장학생 1982명에게 약 2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연구자 372명에게 약 20억원의 연구비 지원과 범석상 수상자 225명에게 약 20억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범성의학상에 오명돈 서울대학교병원 내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범석학술장학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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