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1.0원 오른 10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상승한 1030.5원으로 출발해 이후 1030원대를 유지하다가 오후들어 역외매수세와 결제수요 등으로 크게 상승면서 1040선에 육박했다.
특히 환율 급등에에도 외환당국의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상승 기대심리가 더욱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증시의 약세속에서 외국인이 4300억원 이상 주식을 매도한 것도 환율 상승을 더욱 부채질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개입이 없다면 당분간 환율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