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총 610종목 ELW 발행...콜 발행 압도적 우위 '여전'
지난달 주식워런트증권(ELW)이 총 610종목 발행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총 610개의 ELW가 발행됐는데 이는 직전 4월 대비 93개(18%)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월단위 평균치 수준(327개)을 훌쩍 상회한 것을 비롯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행 규모 중 종목형과 지수형의 비중은 각각 86%와 14%, 콜(Call)과 풋(Put) 비중은 각각 89%, 11%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종목형과 콜의 발행이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한편 콜의 경우는 종목형에서 94%, 지수형에서 56%가 활용되는 등 종목형에서 좀더 활용 비중이 높게 측정되고 있는 반면, 풋의 경우는 종목형에서 6%, 지수형에서 44%가 활용되며 지수형에서의 활용 비중이 높게 측정됐다.
기초자산별 ELW 발행 횟수상으로는 5월 한달간 KOSPI200이 총 85회로 가장 많았으며,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31회), 하이닉스(20회), LG 전자(19회)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KOSPI200의 경우는 콜과 풋 비율이 각각 56%, 44%로 서로 비슷한 비중을 보인 반면 종목의 경우 콜쏠림 현상은 여전한 모습이였다. 발행 상위 종목 중 삼성중공업과 삼성테크윈은 100% 모두 콜로만 발행됐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후반부터 올해 초에는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다소 가중되는 모습이었으나, 그 이후에는 대체로 5%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은 진정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LP 위탁' 비율의 경우는 26%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 이래 2개월째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종목형에서의 ‘LP 위탁’ 비율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
5월의 경우 교보, 메리츠, 하나 IB 증권의 'LP 위탁' 비율은 100%에 달했으며, 그외 대신증권이 65%, 현대증권이 70%를 기록했다.
또한 삼성증권의 경우는 100% 모두 지수형(KOSPI200)으로만 발행한데 반해 100% 모두 종목형으로만 발행한 곳은 교보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LP 위탁' 비율이 100%인 주요 LP 사는 리먼, 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로 지난 2월 이래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ELW 최대 발행 회원사는 발행 건수 및 발행 규모 모두 한국투자증권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