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 가치 제고 '매수'-NH투자證

NH투자증권은 23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주사 전환과 상사부문의 가치가 제고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현재 건설업종의 가장 큰 리스크인 주택 미분양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

주택브랜드 래미안을 보유한 삼성물산은 수도권의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위주로 주택사업을 진행해 주택부문의 이익률이 다른 대형건설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다른 대형건설사의 평균 주택 미분양 5000가구에 비해 매우 낮은 600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보유, 미분양 문제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향후 주택부문 매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주사 전환을 통한 보유 계열사 지분 재평가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삼성 특검 이후 이건희 회장의 경영 일선 퇴진과 함께 지주사 전환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동사 보유 계열사 지분 가치 산정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주사 전환시 지주사인 LG와 마찬가지로 보유주식에 대한 주당순자산가치(NAV)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사부문은 지난 2006년부터 사업부문 재편을 통해 천수답의 상품 트레이딩에서 벗어나 자원, 철강, 재생에너지로 사업 부문을 정비해 기존 상품 시장 중심에서 제품 시장 중심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상사에 대한 3년간 6500억원의 투자와 묘도메탈과 오텔리녹스를 통해 스테인레스 제조 부문의 특화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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