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신계약 성장 빠르게 회복 '매수'-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23일 삼성화재에 대해 신계약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6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신규 설계사의 증원과 GA 등 기타채널에서의 역량 강화로 신계약 성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또한 오는 8월말 교차판매 허용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FY2007 EV(Embedded Value)를 발표했다.

FY2007 EV는 전년대비 11.3% 증가한 5조3976억원, 조정순자산 가치는 전년대비 12.8% 증가한 3조9938억원, 보유계약 가치는 7.0% 증가한 1조40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보험사를 평가하기 위해 EV를 보편적 또는 신뢰성 있는 잣대로 활용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EV의 외부 공표는 생손보 영역을 통틀어 삼성화재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삼성화재의 EV 공표가 올해로 6년차에 불과해 정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

한편 이번 삼성화재의 EV 수치에 대해 그는 "5월 누계 신계약 성장률은 16.5%(업계 13.2%)로 추정돼 기저효과와 회복되는 성장률에 힘입어 FY2008 1년 신계약의 가치는 견조한 증가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신계약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FY2007에 단행되었던 상품구조의 개선으로 신계약 연납화 보험료 대비 수익성은 25.5%로 전년대비 0.2%p 증가했다"며 "아울러 금리 상승시 할인율 상승(+10bp시 보유계약가치 150억원 감소)으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보다 투자이익률 개선(+10bp시 보유계약가치 461억원 증가)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폭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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