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조업 설비 교체·현대화로 기계산업 내수 활성화

입력 2019-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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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열린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조업 설비 교체와 현대화 지원으로 기계산업 발전의 마중물을 마련할 뜻을 밝혔다.

성 장관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찾아 "기계산업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산업이자, 전체 수출의 8.8%, GDP 생산의 7%, 제조업 종사자 수 중 12%에 해당하는 중추 산업이다"며 "기계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설비 교체 및 현대화 지원을 통한 기계산업의 내수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군산의 건설기계 김제의 농기계, 영주의 베어링 등 기계산업 거점 도시에 지역의 기계산업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기계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 및 실증 사업과 스마트 생산시스템 패키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금년 중 소재부품특별법을 소재부품장비특별법으로 확대 개정하여 기계장비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고, 공신력 있는 장비산업 통계를 정비하는 등 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도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미·중 통상 분쟁,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경기 둔화 조짐 등으로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으나 정부와 기업이 역량을 총결집하여 2년 연속 수출 500억 불을 달성해달라"며 수출 확대도 강조했다. 지난해 일반 기계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성 장관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 부탁했다. 그는 "정부도 일자리 안정자금을 통한 재정지원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 소통하면서 제반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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