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쏟아진다

입력 2008-06-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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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수도권에서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6만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분양가 인하 효과가 얼마나 될지 주목되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들의 관심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 상반기 청약경쟁률을 비교해 본 결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72대1에 불과했다. 반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는 무려 10배가 높은 11.82대1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총 100곳, 6만0772가구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민간택지내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전망이어서, 전체물량의 70%를 차지하는 4만256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공공택지에서는 판교, 광교, 청라지구 등에서 총 1만8209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민간택지 공급 예정 물량'

롯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가 23번지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다. 199가구 중 98가구가 일반분양이며 12월 분양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구간인 영등포구청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했다.

또한, KCC 건설은 동작구 동작동 102번지 일대에 조합아파트 184가구 중 82~108㎡ 80가구와 동작동 90번지 일대에도 140가구 중 46가구를 각각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차량으로 10분정도 이동하면 신세계백화점(강남점), 킴스클럽(강남점), 뉴코아백화점(강남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용인시 삼가동 187번지 일대에서 112~176㎡ 1500가구 전량을 11월에 일반분양한다. 용인경전철 삼가역을 도보 8분정도면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동백지구가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쉬우며, 동백~죽전간 도로로 분당 및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에서 109∼148㎡ 330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용인시 삼가동 187번지 일대에서 112∼176㎡ 1500가구 전량을 11월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며, 우남건설은 경기 용인시 역북동 256-3번지에서 110∼172㎡ 753가구 대단지를 10월에 분양한다.

'공공택지 공급 예정 물량'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은 성남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 122∼337㎡ 948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2010년 개통예정) 판교역 및 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판교신도시내에서 주거여건이 좋다.

광교신도시에서도 처음으로 분양물량이 나온다.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113∼149㎡ 1188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용인지방공사에서는 A-28블록에 113㎡ 727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서는 총 6곳 3611가구가 하반기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청라지구 A-19블록에 483가구(공급타입은 미정)를 11월에, 호반건설은 A20블록에 114㎡ 총 620가구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2지구A공구에서 총 875가구 중 112∼171㎡ 177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B1, B2블록에 각각 797가구, 730가구를 11월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B1, B2블록에 각각 797가구, 730가구를 11월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모든 물량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명역세권지구에는 영등포역~광명역을 연결하는 신안선선이 2011년에 개통되며, 관악역~철산역을 잇는 광명경전철이 2012년에 개통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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