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스탕달 명언
“첫사랑의 징후는 남자에게는 수줍음으로, 여자에게는 대담함으로 나타난다.”
대표작 ‘적과 흑’을 남긴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와 함께 19세기 프랑스 소설 2대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사랑에는 한 가지 법칙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라는 명언 외에 생전에 써 둔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라는 묘비명도 남긴 그는 짝사랑으로 고민해 ‘연애론’까지 썼다. 오늘이 그의 생일. 1783~1842.
☆고사성어 / 회자인구(膾炙人口)
‘인구에 회자한다’라는 말로, 맛있는 음식처럼 시문(詩文) 등이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것을 비유한다. 원전은 맹자(孟子). 증자(曾子)는 아버지가 생각나 차마 부친이 생전에 좋아하던 양조(羊棗)를 먹지 못했다. 맹자가 “날고기와 구운 고기는 사람들이 함께 좋아하는 것이고, 양조는 증자 아버지가 홀로 좋아한 음식이기 때문이다(膾炙所同, 羊棗所獨也). 이름 부르기는 꺼리고 성 부르기는 꺼리지 않는 것은 성은 다 함께 쓰는 것이지만, 이름은 그 사람 혼자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프레임 법칙
이미 틀 지워진 생각의 덫인 프레임(frame)에 따라 시각과 관점이 정해지고,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떠한 생각의 틀을 가지고 상황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법칙이다. 동일 사건에 대해서도, 어떤 위치에서 어떤 시각 및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평가는 사뭇 달라지며 호불호가 크게 엇갈린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아까
아기(俄旣)가 변한 말이다. ‘잠시 아(俄)’와 ‘이미 기(旣)’로 된 한자에서 나왔다.
☆ 유머 / 소개팅 계획
노총각, 노처녀가 소개팅으로 만나 저녁을 먹었다. 남자가 “식사 끝나고 어디 갈까요?” 하고 물었다.
여자가 계획도 없이 나왔냐며 발끈했다. 남자의 대답.
“내 계획엔 너 같은 얼굴은 없었거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