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동생은 도련님 또는 아가씨로 부르고 부인 동생은 처남, 처제로 부르는 성별 비대칭 가족 호칭 문제의 대안이 이르면 올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2일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건강가정 기본계획의 2019년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성평등 가족 호칭 개선에 관한 설문조사를 거쳐 3월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국립국어원에서 연구한 대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국어학자들로부터 호칭 개정 이유에 대해 듣고 찬반 패널토론도 진행한다. 이후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국립국어원의 대체 용어와 그 필요성에 대해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이 육아와 가사를 분담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자녀를 제대로 이해하고 부모 역할에 맞는 가족 교육 정보를 제공하도록 관련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