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비치, 올들어 면세점 매출 100억 돌파..."올해 2000억 기대"

입력 2019-0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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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한 비디비치가 올해 영업 시작 17일 만에 면세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1월 면세점 누적 매출(1월 1~17일)이 113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1월 매출 목표 100억 원을 보름 정도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16일에는 하루에만 2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하루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비디비치는 올해 말 브랜드 매출이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디비치 측은 이 같은 실적이 면세점 업황에 대한 우려를 딛고 거둔 만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1~2월은 면세점 비수기인데다,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면세점 매출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최근 면세점에서는 중국 내에서 확고한 수요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에만 고객이 몰리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 비디비치 제품들이 히트를 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고객들이 매장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디비치는 지난해 중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230만 개,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110만 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클렌징 폼은 지난해 중국 내 인기 방송프로그램 미스뷰티(BEAUTY小姐)에서 전세계 클렌징 폼 제품 중 종합 4위, 건성 피부용 베스트 3위로 소개되기도 했다.

중국 내 비디비치의 인기가 높아지자 중국의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사이트 ‘샤오홍슈’는 비디비치에 공식 브랜드관 입점을 제안했고, 지난 2일 비디비치는 공식 브랜드관을 열었다.

한편 비디비치는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토종 화장품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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