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하며 후원자들을 속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동물학대와 사기 혐의로 박소연 케어 대표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는 종로경찰서에서 진행될 예정" 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동물보호단체들은 박 대표를 사기,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편 박 대표의 구조 동물 안락사 의혹은 지난 11일 한 내부고발자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바께도 아날 한 동물보호활동가는 박 대표와 내부고발자이자 케어의 동물관리국장인 A씨, 수의사 B씨 등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