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대출자산 건전성 유지 필요"

입력 2008-06-20 14:15수정 2008-06-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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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협의회 개최..."대출운용 신중해질 것"

은행들이 대출자산의 건전성 유지에 보다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20일 오전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고유가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어려움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들어서도 대기업 M&A 자금 수요와 기업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신 BIS협약 시행, 순이자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출운용에 있어 신중화 경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주요 투자은행(IB)들의 분기실적 발표 때마다 글로벌 시장동요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내은행의 외화차입여건이 이같은 국제금융시장 상황변화에 따라 수시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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