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반도체 수출이 붕괴했다.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1~20일) 대비 28.8% 감소한 42억 8000만 달러에 그쳤다.
통계청은 이달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257억 달러, 수입은 9.5% 감소한 27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도체, 석유제품, 선박이 이 기간 전체 수출액을 끌어 내렸다. 전년 동기 대비 목별 수출액은 반도체가 28.8% 감소한 42억 8000만 달러, 석유제품은 24.0% 준 18억 2000만 달러, 선박은 40.5% 감소한 10억 5000만 달러에 그쳤다.
반면 승용차는 29.0% 증가한 17억 6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는 8.1% 늘어난 11억 1000만 달러 자동차 부품 0.2% 증가한 1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액도 우리 수출 주요국 중심으로 크게 빠졌다. 우리 수출 1위 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22.5% 감소한 66억 7000만 달러, 포스트 차이나인 베트남은 15.1% 준 24억 7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중동(-38.1%)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고 일본도 9.0% 빠졌다. 미국은 16.9% 증가한 35억 1000만 달러, EU는 4.0% 증가한 26억 달러, 싱가포르 2.7% 늘어난 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