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주제는 3개 분야로 △일터(직장) △꿈터(교육현장) △삶터(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성별에 따른 차별과 고정관념으로 불편하게 느껴지는 생활환경, 정책 등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제안 중 법‧제도 등 정부 사업 수행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제안은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여가부 장관이 관계기관에 개선을 권고해 실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정책 효과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최우수(1명), 우수(2명), 장려(7명) 등 총 10건을 선정하고, 3월 중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서식에 따라 작성한 제안을 21일부터 2월 15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정책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부상이 수여된다. 구체적 공모내용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실시한 대국민 공모에는 총 22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남성‧여성 육아휴직 비율 정보 공시제 도입 △여성 1인 사업장을 위한 공적 방범 서비스 실시 △자유학기제 활동 내 성별 고정관념 개선 등 10건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실제로 '자유학기제 활동 내 성별 고정관념 개선' 제안에 대해서는 여가부가 올해 상반기 중 '성평등한 진로체험 운영 매뉴얼'을 마련해 관계기관에 활용토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일상 속 성차별을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책 수요자 관점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평등 사회를 위해 작은 목소리도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