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 美 쇠고기 협상 사실상 타결

입력 2008-06-20 10:08수정 2008-06-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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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보고, 관계부처 협의후 서울서 발표"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이 19일 저녁(현지시간. 한국시간 20일 아침) 사실상 타결했다.

한국과 미국은 13일부터 워싱턴에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집중 협의한 끝에 19일 저녁(현지시간. 한국시간 20일 아침) 상호 만족할 만한 결과에 근접, 추가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이날까지 7차례(공식 5차례, 비공식 2차례) 계속된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관한 통상장관협상을 마치고 양국 정부 보고 및 추인과정에 들어갔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장관급회의가 종료됐다"면서 "양측은 상호 만족할 만한 협상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진지한 협의를 했고, 그 결과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상호 만족할 만한 결과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보도자료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면서 김 본부장이 이날 워싱턴을 출발, 귀국할 예정이지만 귀국후에도 양측 통상장관은 접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40분께(한국시각 20일 오전 7시40분) 슈워브 대표와 협상을 마친 뒤 USTR 청사를 떠나면서 협상결과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하고 "일단 서울로 간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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