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서영교·손혜원 징계 충분…문제 있으면 추후 조치"

입력 2019-0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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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본인이 책임 느껴 수석 부대표직 자진 사퇴…손혜원, 투기 목적 아닌 것으로 판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서영교·손혜원 의원과 관련해 당의 처분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 고용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의원에 대해선 "언론 보도에서 투기로 규정을 하고 거기에 대해 사실 관계를 쭉 확인해왔다"며 "현재까지는 투기를 목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적인 것은 앞으로 더 지켜보겠다"며 "문제가 있으면 추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과 관련해선 "과거 법사위원으로서 민원을 받아 관행적으로 했던 것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국민들의 준엄한 기준으로 볼 때 비록 사소한 문제라도 영향을 미치고, 재판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해도 그런 부분에 대해 본인이 책임을 느껴 (원내 수석 부대표·상임위 간사직) 사퇴를 결심했고 이를 당이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두 의원의 거취에 대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손 의원에 대해선 징계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서 의원은 수석 부대표직과 관련 상임위 간사직을 내려놓겠다는 본인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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