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고성능 세포계수기로 CAR-T 면역세포치료제 QC 시장 공략

입력 2019-01-18 10:47

이정희 기자 ljh@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나노엔텍은 면역항암제 CAR-T 치료제의 연구개발ㆍ생산에 필요한 품질관리(QC)용 자동세포계수기 ‘ADAM-MC2’를 출시해 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자동세포계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ADAM-MC2는 세포핵을 염색하는 기술로 살아있는 세포와 죽어 있는 세포를 구분하고, 구획 별로 여러 사진을 촬영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였다. 세포 주입 후 결과 도출까지 1분도 걸리지 않아 신속성도 갖췄다.

CAR-T 치료제는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유전자를 도입해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항암제다. 현재까지 두 개의 CAR-T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향후 2~3년 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ADAM-MC2 공식 출시 후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회사, 글로벌 제약사와의 접촉을 통해 고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진단사업 분야와 달리 안정성 위주였던 생명과학 사업분야에서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