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4명 중 3명…"아르바이트 하며 자부심 느껴"

입력 2019-01-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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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바몬)

알바생 4명 중 3명이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며 자부심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따듯한 말로 감사 인사·칭찬을 받을 때와 어려운 상황을 척척 해결하는 등 전문성을 발휘할 때 자부심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은 알바생 84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하며 자부심 느끼는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부심을 느낀 적 있나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4명 중 3명인 75.1%가 ‘자부심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외식·음료(77.5%)와 유통·판매(75.7%) 부문에서 높았고, 사무·사무보조(68.0%) 부문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은 고객 또는 사장님에게 존중 받을 때, 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때 등이었다.

알바몬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 또는 사장님에게 따듯한 말로 감사 인사(칭찬)받을 때’ 자부심을 느꼈다는 답변이 5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어려운 주문·상황을 막힘 없이 해결할 때(39.4%)’와 ‘내가 하는 일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때(31.0%)’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외에 ‘마음이 맞는 동료, 친구들과 함께 일 할 때(17.5%)’, ‘업계 상위권에 있는 유명 매장에서 일 할 때(4.4%)’ 등도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으로 꼽혔다.

특히 현재 하는 아르바이트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근무를 하며 자부심을 느꼈다는 답변이 많았다. 현재 하는 아르바이트에 만족하는 그룹의 경우,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부심을 느꼈다는 답변이 86.9%에 달해 평균보다 수치가 10%P 이상 높았다.

반면 아르바이트 만족도가 보통 수준인 그룹은 63.8%, 불만족인 그룹은 47.1%만이 알바를 하며 자부심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알바생 10명 중 7명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긴 직업병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손님으로 간 식당에서 그릇을 정리하고 테이블을 치운다(26.5%)’, ‘알바생을 부르면 나도 모르게 돌아본다(26.1%)’, ‘무의식 중에 사무적으로 전문적인 목소리 톤과 발성으로 말한다(24.7%)’, ‘문이 열릴 때마다 어서오세요 000입니다라고 매장명을 붙여 인사한다(23.7%)’ 등을 알바를 하며 생긴 직업병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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