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제일화재 인수 무산 긍정적-한국證

입력 2008-06-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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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0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제일화재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지만, 자금부담을 덜어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2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제일화재의 최대주주 김영혜씨는 전일 특별관계자들의 지분율이 39.71%에서 47.18%로 7.48% 증가했음을 금감원에 신고했다"며 "사실상 메리츠 금융그룹의 제일화재 인수는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메리츠화재의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제일화재 인수를 위한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제일화재 지분(4.11%)의 평균 매입 단가는 1만600원 수준으로 주가가 현재보다 40% 하락한다고 해도 여전히 손실을 입지 않는다"라며 "비록 인수 실패로 시장에서 평판 위험이 대두될 수 있겠지만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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