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증권금융 사장 “펀드온라인코리아 3년 이후 흑자 전망… 상품ㆍ접근성 확대 추진”

입력 2019-01-17 15:00수정 2019-01-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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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증권금융)

“펀드온라인코리아 흑자전환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시기를 좀 더 앞당겨 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사업을 위해 지난해 인수한 펀드온라인코리아의 향후 운영 방안을 밝혔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7월 펀드온라인코리아 경영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승인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12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인수를 최종 완료, 펀드온라인코리아 지분 54.99%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3년 9월 증권금융과 예탁결제원을 비롯해 자산운용사 40곳과 펀드평가사 4곳이 공동 출자해 자본금 218억 원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설립 후 낮은 인지도와 온라인 펀드 경쟁심화로 인해 적자를 거듭해왔다.

정 사장은 올해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온라인 플랫폼인 펀드슈퍼마켓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문서비스를 제공과 UI(사용자환경), UX(사용자경험)를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판매가 목적인 회사이기 때문에 첫번째로 소비자가 직접 검색을 통해 수익률 분석하고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홈페이지나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작업들이 현재 잘 안되어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갖춰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상품 탑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펀드와 관련된 혹은 유사한 상품들을 도입해 다양화 시킬 것”이라며 “외국에 괜찮은 펀드를 소개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현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핀테크 분야의 혁신성장기업과 제휴해 투자자들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금융상품을 사고 팔 때 판매수수료가 보통 1% 정도인데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그것의 3분의 1”이라며 “이런 강점을 적극 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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