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컨테이너 운송사업자 협의회(CTCA)와 운송료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주일째를 이어가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이 중단될 전망이다.
19일 오후 부산지방 해양항만청에서 실시된 제5차 협상에서 CCTA와 화물연대는 운송료 인상률 19.0%안에 합의했다.
당초 30% 인상안을 제시했던 화물연대는 18일 협상에서 운송료 인상폭을 21.5%로 대폭 낮췄고 운송사업자협의회측에서도 당초 16.5% 인상안에서 17.5%까지 양보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대한통운과 현대택배 등 14개 대형 컨테이너 운송사들로 구성돼 있는 컨테이너 운송사업자가 화물연대와 협상을 타결지음에 따라, 파업사태는 빠르게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양측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국토해양부 곽인섭 물류정책관을 협상 단장으로 화물연대 집행부와 곧바로 5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