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이 돌아왔구나"…롤챔스 개막전, 왕의 귀환 보여준 페이커

입력 2019-01-16 18:11

김일선 기자 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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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OGN 방송 캡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글로벌 스타 이상혁(페이커)이 뛰어난 기량으로 부활을 알렸다.

16일 종로 LOL파크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1라운드 1세트에서 SK텔레콤 T1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상혁은 경기 내내 상대 선수들보다 한수 위 기량을 보여주며 지난해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2018 시즌 롤챔스 7위와 롤 월드 챔피언쉽 탈락이라는 기대 이하 성적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이상혁은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롤챔스 경기에서 이상혁은 우르곳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했다. 이상혁은 12분 상대 미드라이너인 '천고' 최현우의 갈리오를 잡아내면서 2019 시즌 롤챔스 첫 킬을 따냈다. 이후 16분 이상혁은 드래곤 사냥을 마친 진에어 선수들의 배후를 노려 싸움을 걸었다. 진에어는 강력히 저항했지만 SK텔레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편 '드림팀'이라 평가받는 SK텔레콤은 시즌을 앞두고 김동하, 김태민, 박진성 등을 대거 영입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