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616억원 늘어
중소기업부가 올해 전통시장 육성예산을 5370억원 규모로 집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616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번 전통시장 지원책은 작년 12월 발표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과 연계해 진행한다. '지역밀착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복합청년몰 조성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상권 육성' 등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기존 중앙정부가 주도해 왔던 사업방식을 정책 수혜자인 상인이 주도하는 지원체계로 전환해 이들의 자체역량과 자생력을 강화를 유도한다.
우선 중기부는 2022년까지 주차장 보급률을 100% 수준으로 확대하고, 올해 신규 건립된 45곳을 포함해 109곳의 시장을 지원한다. 또 시설현대화 사업에서는 '태양광 전력사업' '게스트하우스' '빈점포 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시장 내 신(新) 수익창출 모델과 공유경제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화재를 막기 위해 무분별한 전기배선 및 노후화가 심한 장옥형, 상가주택 복합형 시장 중심의 노후 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도 추진한다. 복합청년몰은 올해부터 입지제한 완화, 신개념 복합청년몰 도입, 지역커뮤니티 연계 강화 등의 지원을 받게된다. 시장 내에서 오픈 상점가(예정지)로 입지제한을 완화, 폐공장·농협창고·폐극장 등을 활용한 '테마형 청년상점가' 조성을 지원한다. 또 청년상인의 시장 안착 및 지속성장을 위한 사후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다음달 28일까지 전통시장 경영 및 시설현대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통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 고객 유입 증가에서 매출증대, 지역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참여 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중기부 홈페이지, 기업마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