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인기 '공시족'…올해도 성인남녀 5명 중 1명 "공무원 도전"

입력 2019-01-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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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의 ‘공무원 대규모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조’가 이어지면서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실제로 성인남녀 5명중 1명은 공무원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성인남녀 68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22.4%가 도전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27.1%로 남성(18.6%)보다 8.5%p 높았다.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440명) 중 22.7%도 공무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답해, 취업 이후에도 공무원을 꿈꾸고 있는 직장인이 적지 않았다.

직장인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 1위는 단연 ‘안정된 직업을 희망해서’(84%, 복수응답)였다. 계속해서 ‘공무원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되어서’(58%), ‘출산 후 경력단절 걱정이 없어서’(32%), ‘일반기업은 취업연령 부담이 커서’(18%), ‘최근 공무원 채용이 늘어나서’(13%), ‘현재 직업은 적성에 안 맞아서’(9%), ‘공공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8%)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이 공무원에 도전하는 이유 역시 1위와 2위가 각각 ‘안정된 직업을 희망해서’(78.8%, 복수응답), ‘공무원 연금으로 노후가 보장되어서’(44.2%)로 직장인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외에도 ‘일반기업은 취업연령 부담이 커서’(26.9%), ‘공공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25%), ‘일반기업의 다양한 스펙을 준비하기 힘들어서’(23.1%), ‘최근 공무원 채용이 늘어나서’(17.3%)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공무원 시험은 ‘9급(48.7%)이 가장 많았고, ‘기능직’(17.1%), ‘7급’(14.5%), ‘간호직 등 특수직’(5.3%), ‘행정고시’(2.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시험준비는 주로 독학(75.7%, 복수응답)하거나 온라인 강의(44.7%)를 통해 하고 있었으며, 한달 평균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쓰는 비용은 28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준비기간은 ‘6개월’(67.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1년’(16.4%), ‘2년’(7.9%) 등의 순으로 평균 1년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불안감을 느낄 때는 ‘합격에 자신이 없을 때’(55.9%, 복수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경쟁률이 점점 높아진다는 뉴스를 볼 때’(43.4%), ‘실력이 향상되는지 체감이 안될 때’(41.4%), ‘회사 업무 등으로 시험준비에 집중 못 할 때’(40.1%),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32.2%) 등이 있었다. 이들 중 75.7%는 올해 합격하지 못할 경우, 내년에 재도전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시험 준비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자신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부정적’(63.8%)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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