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3 FOX Sports 캡처)
정현이 2019 호주 오픈에서 가슴 졸이는 역전승을 거둬 위기관리능력에 빛을 발했다.
정현은 15일(현지시간)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에 역전승해 짜릿한 승전보를 알렸다. 이날 정현은 2세트까지 0대2로 뒤지며 탈락위기까지 맞았으나 3세트부터 내리 승리하며 3대2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정현은 이날 3세트부터 서브 실수를 줄이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이며 3시간 37분 접전에도 승리했다.
정현은 작년 프로테니스협회(ATP)가 선정한 위기관리능력 1위 선수로 등극하기도 했다. 정현은 위기관리지수에서 247.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위기관리 지수는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리는 확률,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몰렸을 때 막아내는 확률, 타이브레이크 승률, 마지막 세트 승률을 바탕으로 하는 수치다.
정현은 ATP 투어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위기관리비법에 대해 "위기 상황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다리를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긍정적인 것을 생각하려고 한다"는 비결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