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은 높으나 기대는 금물"

19일 아침 지수 제공업체인 모간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은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를 1년 이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선진국 지수 편입의 진정한 걸림돌이 아니라는 것이며, 이는 지금까지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북핵 문제가 한 켠으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일단 국내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지만,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먼저, 한국의 선진국 시장 실제 편입은 빨라야 2010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이유는 편입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내년 6월에 나온다고 한다면 1년 정도의 시차를 두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MSCI가 우리나라와 함께 선진국 지수 편입으로 거론한 이스라엘의 경우 이미 주가수익비율(PER) 등 지표 등이 이미 선진국 지수에 연동돼 움직이는 등 우리나라와는 다른 케이스"라며 "게다가 지난 몇 년에 걸쳐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펀드의 규모 자체가 매우 커졌기 때문에 이머징마켓에서 이탈해 발생하는 자금의 유출 규모와 선진국 시장에 진입해 발생하는 자금의 유입 규모는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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