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하향에도 주식시장 추가 하락은 제한적”-유진투자증권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4일 국내 기업들의 실적 하향 추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퀀티와이즈는 2017년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195조 원 이었다. 2018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02조 원, 2019년은 194조 원으로 예상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보너스 등 비용이 집중되면서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2018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200조 원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허 연구원은 설사 2019년 코스피 영업이익이 10% 감소해 180조 원으로 떨어지더라도 현 시점에서의 주가 하락 여지는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 비해 이익 수준이 높아 벨류에이션 매력을 뒷받침 할 수 있다”며 “2019년 영업이익은 2016년과 2017년 중간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돼 주가 역시 2026포인트(2016년)~2467포인트(2017년) 사이에 움직일 것 ”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허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기대에 대해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기대가 낮다는 의미로 업황이 개선되지는 않더라도 주가가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했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한국 기업들의 이익은 후행적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영업이익이 하향되다가 최근 1개월 동안 오히려 상향되고 있는 화학·비철 업종은 최근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2019년에는 화학·조선·운송·자동차·유틸리티 업종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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