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해양심층수 사업 진출

입력 2008-06-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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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미네랄㈜ 지분 67% 인수

SK가스가 해양심층수 사업에 진출했다.

SK가스는 최근 해양심층수 개발업체인 울릉미네랄㈜의 주식 67%를 취득하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정현천 SK가스 신규사업본부장은 "울릉미네랄 지분 인수를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향후 국가적 자원인 물자원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심층수는 햇볕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이하의 깊은 바닷물이다. 유기물 및 병원균 등이 거의 없고 인간에게 꼭 필요한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건강음료로 인식되고 있다.

SK가스가 인수한 울릉미네랄은 해양심층수 취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면허 1호 기업으로, 육지에서 130㎞떨어진 울릉도 바다 밑 650m에서 채취한 해양심층수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울릉 미네워커' 제품에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국내 해양심층수 시장은 지난 2월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을 계기로 여러 기업들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 동원F&B, 대교, 대한제분 등 10여개 업체가 양양, 고성, 동해, 속초 등 동해안의 다양한 지역에서 해양심층수 사업을 계획 중이다.

특히 해양심층수는 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2010년에는 시장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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