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전문가 영입노력 성과…주요국 진출 박차”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 ‘4-1BB’ 타겟의 항체치료제 (이하 EU101) 의 미국 특허권이 지난 8일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미국 특허명은 ‘ANTI-HUMAN 4-1BB ANTIBODIES AND USES THEREOF’다. EU101 항체 및 항원결합부위에 대한 미국 특허 권리로 해당 특허권은 2037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특허권을 획득함에 따라 다른 세계 주요국 특허 취득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허 대상인 면역항암제 EU101는 1989년 4-1BB 를 최초로 규명한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를 중심으로 개발된 비임상에서 기존 4-1BB 타겟 항체들보다 우월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기존의 4-1BB 타겟 항체가 가지고 있던 간독성 문제도 EU101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4-1BB 항원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항암효력은 높이고 간독성은 없는 적절한 항원결합부위를 찾았다.
유틸렉스는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발판으로 특허권 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 수석변호사, 툴젠 법무총괄 출신의 최소희 특허전략총괄 전무이사를 2017년 영입해 글로벌 특허 포트포리오 구축 및 특허권리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2017년 7월과 8월 T세포치료제의 중국 및 호주 특허를 각각 취득했다.
한편, 유틸렉스는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9만2900원으로 상장 첫날인 12월 24일 종가(7만8100원) 대비 18.95% 주가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약보합(-0.19%)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