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2040선 회복...돌아온 외인 ’사자’

입력 2019-0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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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무역협상 기대감에 20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양상이다.

2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52포인트(1.03%) 오른 2046.0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 129억 원을 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은 365억 원 매수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에 대한 팀 쿡 CEO의 긍정적 발언, 국제유가 상승, 무역협상 낙관론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중국이 오늘까지 협상 기간을 연장하는 등 무역협상 타결 의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종목 중 펀더맨탈이 양호한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수급 변화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8억 원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가 286억 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188억 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92%)를 비롯해 SK하이닉스(0.84%), 셀트리온(0.23%), 삼성전자우(2.10%), 현대차(0.84%), 삼성바이오로직스(0.65%), 포스코(1.63%), 네이버(0.38%), 삼성물산(1.40%) 등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0.72%), 한국전력(-0.85%)은 소폭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기계(2.00%), 운수장비(1.64%), 의료정밀(1.65%), 전기전자(1.15%), 철강금속(1.04%), 제조업(0.94%), 유통업(0.86%), 증권(0.89%), 의약품(0.78%), 섬유의복(0.66%), 운수창고(0.84%), 건설업(0.70%)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2포인트(0.56%) 오른 672.2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77억 원을 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억, 27억 원을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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