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올해 영업익 1조 달성 목표”

입력 2019-01-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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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한국투자증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행동으로 실천해왔다. 영업현장을 찾아 300만㎞를 다녔다. 앞으로 100만㎞ 더 달려서 지구 100바퀴 돈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일문 사장은 “1988년 공채 신입사원으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대표이사가 됐다”며 “한국투자증권의 성장과 함께 했지만,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배수의 진을 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취임 목표로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3년 내 순이익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며 “유일한 증권 중심 금융지주회사 내 주력 자회사로, 계열사 간 강점 공유와 본부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목표로 둔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에 대해 "지난해 자산운용ㆍIB에서 70%, 리테일이 30%를 차지하는 등 좋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자산운용나 IB부문에서 성과를 내 목표치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대주주로 있는 카카오뱅크와 구체적 협업 계획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올해 1~2분기 내 카카오뱅크와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초기에는 카카오뱅크와 업무 조율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 눈높이를 맞춰 효율적인 파트너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카카오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대해 “카카오의 사업 방향 중에서 바로투자증권 인수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한국투자증권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분이면 협업해서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일문 사장은 1963년생으로 1988년에 공채 신입사원으로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했다.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대학원ㆍ고려대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았다. ECM(주식자본시장)부 상무, IB(투자은행)본부장, 기업금융본부 및 퇴직연금 본부장을 역임하다 2016년부터 개인고객그룹장 겸 부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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