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상실장세, 종목별 접근 필요

입력 2008-06-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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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을 통털어 시장 주도주가 사라진 채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수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던 IT 및 철강업종이 단기 가격 조정을 보이기도 했으며 미국 금융주의 강세 기간동안 국내 금융주 역시 일시 상승하는 듯 했으나 또 다시 조정을 받고 있다.

이에 업계 전문가는 단기 대안으로 시장의 이슈에 맞춰 종목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수하락 시 마다 국내주식형 펀드로 순수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어 기관의 매수를 기대해 볼만하지만, 매크로 상황이 불확실하고 아직까지는 낙폭과대에 따른 자율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만큼 단기대안으로 시장 이슈에 맞춰 환율 수혜주와 유가 안정화 수혜주, 미국 투자은행 실적 발표에 따른 국내 금융주의 종목별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환율수혜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IT·자동차관련주 실적호전 종목군 중심의 저가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고, 하락 안정화로의 단정은 아니지만 사우디의 추가증산 등 유가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나오고 있어 유가 안정화 수혜종목의 단기 반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임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돼 있는 미국 투자은행 실적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바 불확실성 해소의 주가반등 흐름이 나타난다면 국내 금융주의 종목별 강세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시각에서는 지금 당장의 무리한 단기매매는 의미가 없다"며 "현재는 돈을 벌기 위한 투자보다는 위험 회피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장기적으로는 조정을 받는 현 상황이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며 "향후 주도주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는 이동평균선이 살아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하며, 120일선 위에 위치한 종목들은 대부분 IT와 자동차 업종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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