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은행·수출주도업종 중심 순매수

입력 2008-06-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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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3시 13분 잠정집계 결과 투신 등 기관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은행업과 전자업 우량주를 집중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458억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1조84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3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34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민은행 265억원, 삼성전자 238억원, LG전자 190억원, 하나금융지주 162억원 등 은행업과 전자업종 주식을 순매수 했으며 삼성물산 397억원, 현대건설 222억원, STX조선 195억원, POSCO 96억원 등 건설주와 전일에 이어 조선·철강업종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전일에 이어 코스닥 대장주 NHN을 61억 집중매수 했으며 태웅과 아이디스를 각각 13억원, 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철강·중장비 업체인 동국산업과 오리엔탈 정공을 각각 15억원과 12억원 매도했으며 반도체 업황 불안 우려로 주성엔지니어링을 14억원 순매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이선엽 과장은 "매도종목중 건설과 조선주들이 눈에 띠는데 건설의 경우 긴축우려와 건설노조 파업 등의 악영향으로 매도한 것으로 보이며, 조선의 경우 업황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대우조선 인수 가능성에 대한 증자 등이 매도의 원인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또한 이 과장은 "매수종목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 등의 수출주도주를 매수한 것으로 보이며 금융주의 경우 미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국내 금융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매수한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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