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5명 사망, 생일날 참변…불 나도 방법이 없다?

입력 2019-01-05 13:55

김일선 기자 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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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064> epa07262371 Police and firefighters at a scene of a fire in Koszalin, Poland, 04 January 2019. According to reports, five 15-years old girls were killed in a fire that broke out in an 'escape room'as they were trying to solve logical riddles. Also one man was seriously injured in the fire. Escape room is a form of entertainment, in which participants solve specific tasks and riddles to get out of a closed room. EPA/MARCIN BIELECKI POLAND OUT/2019-01-05 05:15:28/<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연합뉴스 )

10대 소녀 5명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폴란드에서 벌어진 일이다.

10대 소녀 5명이 방탈출 게임방에서 화재로 인해 현지시간 4일에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남성 한 명도 중화상을 입은 상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일산화탄소 질식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생일을 맞아 게임을 즐기던 이들의 소식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방탈출게임은 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한동안 인기를 누려왔다. 추리를 풀어내야지만 해당 장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방탈출 게임방의 위험성은 이미 여러차례 언급이 되어 왔다. 화재에 특히 취약하다는 것.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 직원이 일일이 문을 열어줘야 하는 것은 물론 화재 경보도 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소방시설을 갖추고 화재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해야하는 다중이용업소로 포함되지 않아서 소방서에도 별도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는 상황이다.